내 아이 기준
남에게 팔 물건이 아니라, 내 아이가 먹을 것으로 만듭니다. 모든 재료와 품질 결정의 기준은 단 하나 — “내 아이에게도 자신 있게 먹일 수 있는가.”
오늘은 제품 이야기보다 먼저, 이 도라지청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은채맘 도라지청을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오늘은 제품 이야기보다 먼저, 이 도라지청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2013년으로 돌아가 볼게요. 그때 제 아이는 막 돌이 지난 아기였습니다.
아이가 아프면 부모 마음은 늘 같습니다. 대신 아파주고 싶고, 뭐라도 해주고 싶고, 밤새 잠을 못 자면서도 아이 얼굴만 바라보게 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누군가 도라지청이 좋다고 이야기해 주었지만, 정작 내 아이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는 제품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결국 직접 만들기로 했습니다.
좋은 국산 도라지를 구해 와 밤늦게까지 다듬고, 몇 번이고 달여 보며 연구했습니다. 처음에는 실패도 많았습니다. 너무 쓰기도 했고, 너무 진하기도 했고, 아이는 고개를 돌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내 아이가 먹을 것이었으니까요.
그렇게 조금씩 노하우가 쌓이고 시간이 흐르면서, 지금의 은채맘 도라지청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부터인가, 주변 엄마들에게 조금씩 나누어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아프다는 글을 보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같은 엄마였으니까요.
그렇게 나누어 드렸던 작은 병 하나가 입소문이 되었고, 맘카페를 통해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전국 곳곳에서 주문을 주시고, 재구매해 주시고, 가족과 지인에게 소개해 주시는 분들도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내 아이를 생각하던 그 마음이 부모님을 향하기도 했습니다. 자기 아이에게 챙겨 먹이던 엄마들이, 친정과 시댁 부모님께도 한 병 보내드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명절이면 부모님 선물로 찾아주시는 분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건네고 싶은 마음 — 그 마음이 아이에서 부모님으로, 그렇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하지 않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도 제품을 만들 때면 늘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이걸 내 아이에게도 자신 있게 먹일 수 있을까?”
그 질문에 자신 있게 “네”라고 답할 수 있는 도라지청만 만들겠습니다. 처음 그 마음 그대로, 오늘도 정성껏 만들고 있습니다.
남에게 팔 물건이 아니라, 내 아이가 먹을 것으로 만듭니다. 모든 재료와 품질 결정의 기준은 단 하나 — “내 아이에게도 자신 있게 먹일 수 있는가.”
작은 한 병에 담던 손맛과 정성을, 규모가 커져도 지킵니다. 빠르게·많이가 아니라, 제대로. 그래서 도라지를 가득 담고 오래 달입니다.
제품만이 아니라, 아이를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을 함께 전합니다. 받는 분도 그 마음을 느끼실 수 있도록, 정성껏 담아 보내드립니다.
처음 그 마음 그대로, 오늘도 한 병.